문닫은 컵푸드서 고객맞이
2007-01-23 (화) 12:00:00
그랜드마트 인수 나일스매장내 개런티뱅크
컵푸드 매장이었다가 그랜드마트가 인수해 5월 재오픈을 위해 작년 12월에 문을 닫은 나일스점(5740 W. Touhy) 안에 위치한 한 은행이 빈 매장에서 아직 영업을 계속하며 고객을 유치하고 있는 것을 시카고 선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중소규모 은행인 개런티뱅크의 컵푸드점 매니저 소냐 바스쿠에즈(40)씨는 전체 매장은 문을 닫은 상태지만 기존 고객들과 약간의 새로운 고객들이 은행 볼일을 보러오기 때문에 7일 영업을 계속하고 있고 다음 매장인 그랜드마트가 오픈해도 계속 같은 장소에서 영업을 하겠다고 전했다. 그랜드마트 나일스점의 정문에는 컵푸드가 문을 닫았지만 은행은 오픈 중이라고 손으로 쓴 안내판이 걸린 상태고 두명의 은행 경호원이 썰렁한 대형 매장 안을 지키고 서 있다. 한 낮에는 약간의 손님들이 찾아와 나름 바쁘게 돌아가지만 그들이 떠나면 주변이 텅빈 매장이 워낙 고요해지기 때문에 음악을 크게 틀어 놓기도 한다.
중심 매장이 문을 닫은 상태에서 내부 매장이 영업을 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이지만 캐런티뱅크 바스쿠에즈 매니저는 부지런히 광고문도 돌리고 컵푸드가 아직 영업을 하는 줄 알고 찾아온 고객들로부터 새로운 체킹어카운트도 오픈하면서 그랜드마트가 다시 문을 열 때까지 열심이다. <이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