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대선위해 누가 뛰나?

2007-01-2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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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차상구·강영국·김종갑씨등

열린우리당, 더 지켜봐야 아직 관망세


올 연말에 치러지는 한국의 대선을 앞두고 일부 시카고 한인들이 선호 정당 및 정치인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후원회를 조직, 물질적, 심리적 지원을 보내는 활약이 주를 이뤘으나 올해는 특정 정당의 미주 지역 관련 실무를 담당하는 등 전면에 나서는 모습도 보인다. 개인의 성향 및 출신 배경에 따라 한나라당이냐, 열린우리당이냐 지지 정당도 확연히 구분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에서는 일단 한나라당 쪽 인사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한나라당에서는 공인회계사인 차상구 한나라당 국제위원회 부위원장, 강영국 한인회 이사장, 김종갑 부동산협회 회장 등의 활동이 눈에 띈다. 차상구 부위원장은 최근 미주지부 설립 의사를 밝힌 한나라당의 국제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위촉, 이와 관련한 시카고 및 미주 전체의 분위기와 흐름을 당에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미주지부 설립이 구체화 되면 각 지부장을 임명하는 5명의 심사위원 중 한 명으로 위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영국 한인회 이사장도 LA한인회장 출신인 이용태 국제위원회 위원장 등과의 인연으로 인해 미주지부 설립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

강 이사장 또한 시카고 한인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당측에 전하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시카고에 지부가 설립될 경우 지부 활동에 참여할 인사들을 모으는 역할 등을 수행하고 있다. 김종갑 부동산협회 회장은 이미 2년전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박사모)을 뜻있는 인사들과 함께 조직했다. 김 회장은 현재 박사모에 참여하고 있는 한인 인사 들이 30여명 정도 된다. 아직은 박근혜씨를 지지한다는 공통 분모를 중심으로 한 친목 단체의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박근혜씨가 후보로 당선될 경우를 대비, 그를 위한 웹사이트 제작 등 구체적인 계획도 세우고 있다며 만약 박근혜씨가 후보가 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는 움직임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쪽은 아직까지 좀더 지켜봐야 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열린우리당계 인사인 백준철 전 평통위원은 열린우리당은 최근 고건 전 총리가 불출마 의사를 밝히는 등 누가 후보자가 될지 아직 확실치 않다. 이런 상황에서는 누구를 후원하는 것이 쉽지가 않기 때문에 현재 관망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며 그러나 누가 되던지 간에 일단 후보가 정해지면 열린우리당계 인사들은 개인 선호도에 관계 없이 후원을 위해 힘과 노력을 한 곳으로 모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웅진 기자

1/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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