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의료 웹사이트 경쟁 ‘후끈’

2007-01-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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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업종에 비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인터넷 사용이 가장 적었던 의료관련 웹사이트의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특히 ‘WebMD’가 독점했던 의료관련 웹사이트에 억만장자 출신의 닷컴 사업가 스티브 케이스가 수천만달러를 투자, 야심차게 준비한 웹사이트 ‘RevolutionHealth. com’이 22일 개설되면서 기존 사이트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레볼류션헬스 닷컴’은 미국인들이 자신의 의료보험 비용을 부담하는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 개인이 ‘의료방’을 개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 의료방에는 자신과 가족의 의료보험 관련 정보를 저장할 수 있으며 의료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의사나 보험사와 연결해 주는 인터액티브 방식이 가능하다.
이 사이트는 현재 무료이지만 앞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다. 스티브 케이스는 미국인들이 자신의 의료와 관련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면 1년에 100달러 정도의 수수료를 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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