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기원 교육관, ‘요코 이야기’학군별 실태파악

2007-01-1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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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단체와 연계 적극 대응”

미국내 상당수 중학교 영어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요코 이야기: 대나무 숲 저 멀리서(So Far From the Bamboo House)’가 미국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한인 이미지를 심어 줄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주미대사관 교육관실에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교육관실은 이 책을 추천 도서로 정하고 있는 학군 파악 등 워싱턴 지역의 정확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교육관실은 정부 차원의 대응보다는 재미 한국 학교협의회(NAKS) 및 워싱턴 지역 한국학교협의회(WAKS) 등 각종 민간단체와 연계,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현재 워싱턴 지역에서는 몽고메리 카운티와 프린스 윌리암 카운티 추천 도서에 올라 있다.
장기원 교육관(사진)은 “기본적으로 이 작품은 넌픽션이 아닌 픽션에 불과하지만 미국청소년들에게 한국인의 이미지가 왜곡될 소지가 크므로 이 책을 추천도서에서 빼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뉴욕과 보스턴, LA 지역 등의 한인 학부모들은 이 책을 학교 교재에서 제외 시켜 줄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에 나섰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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