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태권도 사범 성추행 혐의로 재판

2007-01-1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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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10년 전 수련했던 10대 3명”

이씨“그런 사실 없다”강력부인

포트 코퀴틀람에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는 한인 이 모 씨가 성추행 혐의로 오는
2월 5일 재판을 받게된다.
코퀴틀람 경찰은 17일 발표한 보도 자료를 통해 이 씨가 1990년에 설립한 자신의
태권도 학교에서 태권도를 배우는 10대 학생 3명을 성추행 했다고 밝혔다. 또 경
찰은 피해자중 한 명은 3년 넘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성추행 사실이 없다고 경찰에 진술했었고,
그동안 4번이나 자료 불충분으로 재판이 연기됐던 사안이라”면서 답답함을 호소
했다.
이 씨는 또 “고소자들이 현재 28세, 27세 이른 백인여성들”이라면서 “10년 전
에 성추행 당했다면 그때 할 일이지 지금 와서 그러는 것은 자신에 대한 복수심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과거 10년 전 고소자중 한 명을 품행이 방정치 못해 도장에서 쫓아냈었
는데 그에 대한 복수심으로 자신을 골탕먹이려고 이 같은 짓을 하고 있다”고 설
명했다. /안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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