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기아차 광고에 항의
2007-01-16 (화) 12:00:00
여자 경찰관이 등장하는 기아자동차의 광고에 대해 캐나다 경찰이 부적절하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13일 퀘벡주 경찰노동조합은 근무중인 여자경찰관이 도로에 정지시킨 차 안에서 남자 운전자와 포옹하고 있는 장면이 나오는 기아차 상업광고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최근 방영되기 시작한 이 광고는 포옹을 끝낸 여자경찰관이 차에서 나와 뒤에 정차된 자신의 경찰차로 돌아가는 장면으로 끝난다. 경찰관이 차에 현혹돼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불만의 요지다.
퀘벡주 경찰노동조합 대변인은 “이 광고가 여자경찰관을 존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고 몬트리올 경찰노동조합은“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는 두명의 젊은이가 고속으로 로터리를 계속 도는 현대자동차의 신형 액센트 2도어 모델 광고가 “난폭 운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중단명령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