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차압 73% 늘었다

2007-01-1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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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 지난해 총 6만8,861채


작년 일리노이주내에서 차압(foreclosure) 되는 주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투자자문사인 포어클로저스 닷컴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일리노이주 내에서 차압 절차에 들어간 주택 건수는 총 6만8,861채로 재작년에 비해 73% 증가했다.


일리노이주의 이런 수치는 집계가 끝난 10개 주 중에서 캘리포니아(15만7,417), 택사스(9만7,696)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것이다. 1년 동안 주택 차압 증가율 면에서는 네바다주가 전년 대비 175%가 상승해 가장 높았고 매사츄세츠(155%), 캘리포니아(94%), 뉴저지(78%)에 이어 일리노이주는 73%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차압 절차에 들어간 주택의 수는 97만1,000채에 달해 2005년의 64만1,000채에 비해 51%가 늘어났다고 이 연례 보고서는 밝혔다. 이밖에 전국적으로 아칸소와 루이지애나, 오클라호마, 텍사스 그리고 태평양 연안 주 등 남서부 지역 주들에서 차압 절차에 들어간 주택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차압 절차에 들어간 주택수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크게 둔화된 데다 금리 인상으로 변동 모기지의 이자율이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일리노이주를 포함한 중서부 지역에 대해 포어클로저스 닷컴의 알렉시스 맥기 대표는 “그래도 주택 차압이 급증했다가 다소 줄어들고 있다”며 “중서부 지역에서의 제조업 매출이 줄어들어 경제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미칠지라도 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안정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 전망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포어클로저스 닷 컴은 진단했다. 일리노이주도 작년 4분기만을 놓고 봤을 때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1만9,389건의 주택 차압 건수에 비해 23.6% 감소한 1만4,814건을 나타내 상황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맥기 대표는“아직 구입할 주택을 찾고 있는 바이어들에게는 올해가 향후 6년간의 기간 가운데 주택 구입에 최적의 기회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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