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주 경제 올해도‘탄탄’

2007-01-1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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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업·건축업·소매업·재정·보험 및 부동산 낙관

목재업·관광업은 경기 하락

BC주 경제가 올해에도 견고한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10일 밴쿠버 무역협회 연례회의에 참가한 경제분석가들은 한결같이 원자재 가격의 상승, 안정된 고용, 낮은 이자율 그리고 조정국면에 있는 주택경기를 대신하는 비 거주용 건축경기에 힘입어 2007년 BC주 경제는 6년연속 건전한 형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미국 및 중국과의 무역장벽관계와 캐나다화 상승으로 인한 수출업자들의 어려움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연설에 나선 릭이글튼(BMO재정그룹)씨는“가계재정이 큰 부채에도 불구하고 건전한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많은 자산을 축척하고 있으며, 정부의 재정도 타 산업국가중 가장 경이적인 국고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의 경우 올해 이자율 하락이 예상되지만 캐나다는 인플레이션이 캐나다 중앙은행의 목표치보다 약간 상회하는 관계로 이자율은 현재와 같이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헬멧 페스트릭(크레딧 유니온)씨는 산업별로 올해 경기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BC주 주요 산업인 목재산업은 미국의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관광업은 캐나다화 강세와 국경에서의 비자제시로 인해 위축될 전망이나 광업분야, 건축업, 소매업, 재정·보험 및 부동산은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점차적인 시장조정이 현재 진행중이며 연착륙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거와 같은 큰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에는 건설 물량은 쇠퇴하겠으나 가격은 소폭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2007,08년 부동산 경기는 소강 상태를 거쳐 2009년부터 수요가 증가해 점차 활기를 띌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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