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차기 평통회장 누가되나?

2007-01-1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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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교체 앞두고 커뮤니티에 하마평 무성

황정융 회장 연임설, 다른 3명 거명되기도


12기 평통 임기가 금년 6월로 끝남에 따라 차기회장 자리에 누가 오를지에 벌써부터 한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평통의 경우 임기 완료 3~4개월 정도를 앞두고 자천타천 회장감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의 윤곽이 드러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평통과 임기의 시작과 출발이 똑 같은 한인회의 차기 회장선거가 이미 지난해 말부터 화제거리로 등장하면서 평통 또한 이같은 하마평의 분위기를 타고 있다.

평통 회장은 한국 헌법기관의 해외 지회 성격을 띠고 있고 활동량이 큰 부담이 되지 않으며, 어느 정도 명성을 얻을 수도 있는 위치여서 단체장으로서는 인기있는 자리로 인식되고 있다. 때문에 매 2년마다 임기가 바뀌는 시기가 되면 일부 적극적인 인사들의 경우 한국을 직접 방문, 인맥이나 지연을 통해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커뮤니티내에서 항상 나돌곤 한다. 12기에서 13기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지금까지의 분위기를 종합해 보면 일단은 황정융 평통 회장이 유임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그 이유로는 우선 노무현 정권이 이번 인선 시기에도 계속된다는 점에서 민주화 운동 인사들에 대한 호감도가 남아있으며, 황 회장이 12기 평통을 비교적 무난하게 이끌어 왔다는 점, 12기와 13기 평통간 사업의 연계성을 위해서는 경험있는 인사가 계속 이끌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 등이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해 황정융 회장은 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주변에서는 혹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평통을 한 임기 정도는 더 이끌어 가는 것도 괜찮지 않겠느냐는 권유를 하기도 한다며 그러나 본인은 유임이 되도 관계없고, 안되도 관계없다고 전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임기가 바뀌는 시기가 될 때 마다 회장감으로 거론되는 S씨 또한 이번에도 어김없이 적격인사로 떠오르고 있다. 모 한인단체장은 S씨는 인품이나 커뮤니티 봉사경력 등으로 봤을 때 평통을 충분히 이끌어 갈 수 있는 인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민주화 운동 경력이 있는 J씨 또한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흘러나오고 있다. J씨는 민주화 운동 외에도 노무현 대통령이 4년전 출마했을 당시 노무현 후보 시카고 한인후원회의 주요 인사로 활약했었던 경험 등이 꼽히고 있다.

13기에는 12기 때와는 달리 ‘삼진아웃제’가 폐지된다는 점에서 과거 3회 연임인사는 배제한다는 방침으로 인해 평통을 떠났다 복귀하는 인사들 중에서 회장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모 전직한인단체장이자 평통위원은 여러단체에서 활동을 벌인바 있는 S씨가 최근 들어서 부쩍 커뮤니티 대소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관심사가 되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아마도 평통 회장에 관심이 있기 때문 아니냐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놓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편 평통 회장은 일반적으로 총영사관이 3명의 인물을 추천, 한국 평통 사무처에서 최종 결정을 내린 후 대통령의 재가를 받는 형식으로 임명된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총영사관의 추천 여부에 관계 없이 평통사무처에서 직접 선정하는 사례도 있다. 박웅진 기자
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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