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분실 스노보드

2007-01-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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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ay 경매광고에

경찰, 10대 2명 검거

(토론토) 40대 여성이 스키장에서 분실한 스노보드가 수시간 만에 유명 경매 웹사이트 eBay에 매물로 올라온 것을 발견해 되찾았다.
6일 C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 연말 토론토 북쪽에 있는 스키리조트에서 1천200달러 상당의 스노보드를 분실한 이 여성은 경찰에 도난신고를 하고 집을 돌아오면서 다시 찾을 수 있을 지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남편이 “집에 가서 eBay에 매물로 올라왔나 확인해 보자고 농담을 한 것이 놀라운 일로 연결됐다. 그는 귀가 후 장난삼아 인터넷에 접속한 결과 누군가 뻔뻔스럽게도 그 스노보드를 사진과 함께 매물로 등록해 놓은 것을 발견하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경찰은 eBay 보안담당의 협조를 얻어 광고가 올라온 위치를 확인해 리치먼드힐에 사는 10대 2명을 도난품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사건을 담당한 온타리오 주립경찰(OPP) 조지 실베스티 경사는 “도난사건을 해결하는데 이런 방법이 얼마나 자주 사용되는지 잘 모르지만 우리로서는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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