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하고 기억에 오래 남는 이름 많아
‘주몽’, ‘돈돈’, ‘지글지글’, ‘성우와 한잔’, ‘OB’, ‘소주사랑’ 등 독특하고 톡톡 튀는 업소명을 사용하는 업소들이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모든 업주들의 바램이 한번듣고 잊어버리지 않으며 쉽게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가장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중에 하나가 바로 업소명을 선정하는 것이며 독특하고 기억에 오래 남도록 하는게 가장중요하다. 시카고 지역 한인 업체들도 홍보에 있어 가장 먼저 요구되는 업소명을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하고 선정하고 있다.
요즘 드라마 주몽의 인기에 힘입어 북서부 서버브에‘주몽’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영업을 시작한 주점도 눈길을 끌고 있는 업소중 한곳.‘주몽’의 김진형 대표와 그의 부인은“우리 부부가 미국생활을 시작하며 주님을 꿈에서 만나 은혜를 입었다는 뜻에서 주몽이라고 이름을 지었지만 요즘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은 한국드라마 주몽과 겹쳐 홍보효과가 더 크다”고 전했다.
‘지글지글’, ‘돈돈’처럼 이름만 들어도 무슨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지 단박에 알 수 있게 하는 업소명도 적지 않다.‘나리스시’, ‘대북경’, ‘조선옥’, ‘꼬치집’ 등도 이름만 들어도 업소의 성격을 알 수 있고 상호에서 업소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한인들이 한국에서부터 친근하게 들어왔다는 점으로 부담감 없이 찾게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성우와 한잔’, ‘소주사랑’, ‘OB’ 등도 누구나가 이름만 들어도 주점이구나 하고 알 수 있게 하는 이름이다.‘로렌스 안경’, ‘링컨 노래방’, ‘브린마 치과’, ‘뎀스터 생선’과 같이 거리이름을 따거나‘시카고 당구장’, ‘샴버그 꽃집’과 같이 위치해 있는 지역명을 가지고 업소 이름을 짓는 것도 시카고지역 한인업소들이 전통적으로 선호방법이다. 고객들이 업소명에서 쉽게 위치를 짐작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기 때문이다.
‘한밭 설렁탕’, ‘장충동 왕족발’, ‘초당 순두부’ 등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업소명을 라이센스나 협약에 의해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특히 한국에서 시카고지역으로 출장을 오는 사람들이나 항공사 승무원들이 인지도면에서 안심하고 찾는다는 장점도 있다.
‘청춘열차’, ‘친구집’, ‘장모님네’, ‘고바우’, ‘산수갑산’ 등과 같이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업소들도 있다. 이같은 업소들은 인테리어도 70년대 80년대와 같이 꾸미기도 하거나 이름에서처럼 친근함을 최대 장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는 셈이다.
이밖에도‘이가자 헤어비스’, ‘박준미장’처럼 창업인사의 이름을 사용하거나‘리맥스 써니김’, ‘베스트 초이스 지승호’ 처럼 프랜차이즈 뒤에 본인들의 이름을 넣거나‘오렌지’, ‘코지’, ‘iF 갤러리’같이 영문업소명을 이용하는 업체들도 있다. iF 갤러리 오희영 대표는 “우리 업체는 유럽을 비롯한 세계적 상품들을 취급하기에 International Furniture의 약자로 iF 를 사용하고 있으며 상호명은 고유명사로서 비즈니스에 있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므로 선정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규섭 기자>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