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 한일, 왼손 모르게
2007-01-07 (일) 12:00:00
문화회관 기금모금에 무명의 손길 이어져
5천달러 거액도 선뜻
문화회관건립 사업에 ‘무명’으로 성금을 기탁하는 한인들이 있어 ‘오른손이 한일을 왼손이 모르게 한다’는 세언을 실감케 하고 있다. 성금 액수도 일부 기탁자의 경우 5천달러 이상 거액을 선뜻 내놓아 더욱 훈훈한 감동이 되고 있다.
노스브룩에 거주하는 한인 Y씨는 최근 1만달러를 약정했으며, 5천달러는 이미 건추회 측에 전달했다. Y씨는 한인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이니 굳이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했다는 것이 장기남 문화회관 건립추진회 회장의 전언이다. 인디애나에 거주하는 P씨도 역시 익명으로 1,200달러를 전달했다. P씨는 특히 이 지역 한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문화회관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시카고동포사회의 열정에 감동을 받아 성금을 기탁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멀게는 1년여전에 의사라고만 알려진 한인이 5천달러를 전달한 바 있으며, 또 다른 한인은 5백달러를 기탁했었다.
이에 대해 장기남 건추회장은 사실 무명이든 기명이든 본인하고 직접적인 연관이 있지 않으면 성금을 낸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며 이같은 분위기가 건립 사업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