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퀘벡 한인이민사 책으로

2006-12-29 (금)
크게 작게

▶ 동포재단 지원...한·영·불어판

(몬트리올) 퀘벡 한인이주역사가 책으로 엮어진다.
2년 전 이민사 편찬계획을 수립, 한국의 재외동포재단에 계획서를 제출한 퀘벡이주사 편찬위원회가 최근 한국정부로부터 3천 달러(미화)를 지원 받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편집위원은 정희수 노년회장, 임성숙 몬트리올대 교수, 전기병 평통위원, 김영권 한인회사무총장, 방송인 홍승남씨 등 7명으로 앞으로 2년여에 걸쳐 편찬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주사는 시대별로 3부로 편성, 총 10여 장에 걸쳐 200∼250쪽으로 구성하며 한국어와 영·불어 번역까지 합하면 600여 쪽에 달하는 분량이 된다.
지난 74년 이민, 동양침술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희재 위원장은 “편찬사업은 한국정부의 지원금만으로는 불충분하므로 앞으로 기부금 접수와 모금행사 등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퀘벡주의 한인 이민은 5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가며 정 메리, 한 프랜시스, 정희수 박사(54년 유학) 등이 초기 이민자로 알려져 있다. 현재 퀘벡주 교민은 5천 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약 4,500명은 몬트리올 지역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