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학사업은 내 삶의 목표

2006-12-2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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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암큰한의원 오용섭 원장


한의사로 활동한지 어느덧 60여년이 흘렀습니다. 인생은 눈길을 걸으며 자신의 발자취를 남기는 것과 같습니다. 저 역시 제 삶을 돌아보는 시점에서 뭔가 의미 있는 있는 일을 남겨야 겠다고 생각했지요. 저의 이같은 의지가 후진들을 위한 장학 사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천암큰한의원의 오용섭 원장이 천암큰장학재단을 설립, 신학생과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1천달러씩의 장학금을 전달해 온 지도 벌써 6년이 흘렀다. 그는 과거 사재 10만달러를 출연해 재단을 세웠으며, 현재는 아들, 사위, 손자, 손녀 등 가족들도 기금을 마련하는데 적극 동참하고 있다. 올해는 한의학 부문에서 미드웨스트 대학의 이훈병, 정종현 씨, 신학 부문에서 트리니티신학대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홍석표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 부목사, 가톨릭대 신정학씨, 예일대 한희우 씨 등 총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실 장학 사업에 대한 오 원장의 애정은 각별하다.
이 사업은 어떻게 보면 현재 제 삶의 목표와도 같습니다. 1년을 장학금 전달행사가 열리는 12월만 기다리고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한의대생이든 신학생이든 나중에 이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훌륭한 일을 하게 될 분들 아니겠습니까. 이들에게 미약하나마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지요.

오 원장은 본인의 이같은 뜻을 이어받아 가족들도 동참해 주는 것에 대해 너무나 큰 기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장학사업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12/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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