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태권도 성지 구축한다!

2006-12-2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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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태권도협회 이선 회장


“협회는 35만명의 회원과 미국내에서만 1,500개가 넘는 태권도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160여명이 넘는 사범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불가능이지만 내일은 가능하다는 미국 태권도의 대부 고 이행웅 전회장의 정신을 이어받아 열심히 이끌어 오고 있습니다”

20일 오후 본보를 방문한 미국태권도협회(ATA) 이선 회장은“2000년 10월 15일부터 남편인 고 이행웅 회장의 뒤를 이어 협회장을 활동해오고 있으며 남편을 옆에서 지켜보았을 때는 몰랐던 협회의 대단함과 어려움을 이제는 느낄수 있다”고 말했다.


ATA의 본부가 위치해 있는 아칸소주 의 주도 리틀락 시에서는 고 이행웅 전회장의 기념비적인 공로를 높이 평가해 시청내 컨벤션센터 정원을 이회장의 가족에게 기증했다. 2년전부터 이 정원에 이 전회장의 기념공간을 만들어 오고 있는 이선 회장은 “기념 공원의 입구이자 얼굴인 송암무도문(Songahm Martial Arts Gate)이 완공 되었다, 모든 목재, 석재, 목수, 석공을 비롯 단청전문가 그리고 기와 까지 한국에서 공수해 와 제작했다. 지금은 아칸소의 명물이 되었다며 내년6월 ATA 주관 세계태권도 대회일정에 맞추어 분수와 이전회장의 흉상 그리고 해태, 거북, 등 한국의 전통 조형물로 치장된 정원까지 완료되어 완공식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선 회장은 고 이행웅 전회장의 평생 숙원 사업이었던 한국에 태권도 성지를 구축하는 사업을 이제는 자신의 숙원사업으로 반드시 이루겠다고 전하며 현재 한국내 여러군데의 후보지중 남북통일과 연결된 강원도 지역으로 방향을 잡고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남미에 600여개의 도장과 한국에 500여개의 도장을 관리하는 ATA는 이순호 그랜드마스터가 태권도 보급 및 전파와 관련된 실무업무를 도맡아 이선회장을 돕고 있으며 이선 회장은 행정과 비즈니스 분야에서 여성으로서 섬세함을 가지고 더욱 ATA의 발전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평소 친분을 유지하고 고 이행웅 전회장에게 태권도를 배웠던 빌 클린턴 전대통령은 친서를 통해 기념공원 조성에 축하메세지를 보냈으며 내년 6월 완공식에 가능하면 참석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섭 기자>
12/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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