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곳의 아름다움을 담아
2006-12-25 (월) 12:00:00
조윤형 노스팍대 교환교수 사진 전시회
일상생활 속에서 스쳐지나가는 곳들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사진에 담겨졌다.
시카고 노스팍대학교 미술대학의 초청으로 작년 3월말에 교환교수로 오게 된 경복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조윤형 교수가 노스팍대 한국학연구소의 연구 기금 마련을 위해 22일 사진전을 개최했다. 포스터은행 본점 지하 커뮤니티 센터에서 2주 동안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학연구소 소속은 아니었지만 그곳의 활동이 미국에서 꼭 필요하고, 계속 연구소 예산이 확보됐으면 좋겠다는 조 교수의 의도로 마련됐다. 이번 사진전의 주제는
‘Everywhere’이다. 조윤형 교수는 그저 무심히 스쳐 지나쳐버리고 말아서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그 순간적인 표정들을 작품화시켜 자칫 공허하게 느낄 수 있는 마음을 따뜻한 기억들로 채워주고자 찍은 정성스럽게 찍어서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선보였다. 또한 그는 한국과 미국간의 문화적 교차점을 찾고자 한국 민속촌, 수원성과 시카고, 워싱턴 D.C. 에서 주로 사진을 찍어 이번에 총 20여점을 전시했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노스팍대 한국학연구소로 기부되는데 22일 첫날에만 3점이 판매돼 1,150달러가 모금됐다.
조 교수는 그저 작은 헌신으로 잠시 머물다 간 시카고에 함박웃음이 꽃피우게 되는 그런 짧은 순간을 기획한 것이었는데, 제대로 아는 사람 하나 없었던 이곳 분들의 곱고 따스한 마음결의 향기에 한껏 취하게 된 것 같아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