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루니화 폭락

2006-12-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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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경기 전망 불투명 이유

내년의 캐나다 경제 전망이 흐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루니화가 폭락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본보 12월 22일자 캐나다 …“흐림” BC주 … “맑음” 기사 참조).
지난 21일 외환 시장에서 루니화는 다소 비관적인 내년 경제 전망으로 인해 미국 달러화 대비 86.56센트로 마감하였으며, 22일 오후 1시 현재 86.38센트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외환 시장에 대해 한 전문가는 “보기 흉한(ugly)” 상태라는 표현을 할 정도로 루니화의 폭락세는 심했다.
최근 캐나다 경제에 대한 내년 전망에 대한 보고서는 저 성장을 보일 것이며, 제조업은 하락을 넘어 침체 국면에 진입했으며, 도소매 분야도 슬럼프에 빠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한 통계청의 자료에도 지난 10월의 성장은 멈춤 상태이었으나, 이는 지난 9월의 0.4퍼센트 하락에서 그나마 약간 상승한 것이다. 제조와 서비스 분야에서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며, 그나마 에너지 분야에서의 상승세 유지로 성장을 그나마 유지할 수 있는 상태이다.
CIBC의 에버리 쉔필드 세계 금융 시장 분석가에 의하면 “캐나다의 국내총생산은 마치 팬케이크처럼 납작한 저 성장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분야는 침체국면에 빠져있고, 도소매 분야는 후퇴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단지 0.1퍼센트 상승했음을 상기시켰다.
BMO의 더글라스 포터 이코노미스트는 “4/4분기가 마감하는 시점에서 캐나다 경제가 상승의 모멘텀이 없다는 것이 향후 루니화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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