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즐겁게 주고 즐겁게 받자

2006-12-2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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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추회, 신개념 기부방식 창출위해 주력


문화회관건립추진회(회장 장기남)가 기존의 기부 형태에서 탈피, 주는 이와 받는 이들이 모두 수확의 기쁨을 거둘 수 있는 신개념의 기부 방식을 창출해 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부라고 하면 있는 이들이 없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것, 그리고 동포사회의 경우 안면이나 친분을 통한 기부 등에 한정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근래들어서는 주는 사람도 얻는 것이 있고, 받는 사람도 얻는 것이 있어서 모두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컨셉이 바뀌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런 방향의 기부 방식을 창출해 보겠다는 것이 건추회측의 생각이다.


실제 건추회측에서는 최근들어 새로운 스타일의 기부방식으로 기금조성을 하고 있거나, 향후 추진중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건추회측에서 현재 실시하고 있는 미술작품 경매 및 판매가 이런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바자회도 열게 된다. 그리고 모 여성단체 관계자의 경우 오는 30일 열리는 본인의 생일 파티에서 선물 대신 문화회관 성금을 받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즉, 생일에 참석한 사람은 초대를 받아서 좋고, 생일을 맞은 이는 참석자들이 선물 대신 전해 준 성금을 문화회관이란 뜻깊은 일에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는 것.

건추회의 한 관계자는 요즘 들어서는 한국에서도 주는 쪽과 받는 쪽 모두가 기쁨을 누리는 방향으로 그 기부의 형태가 바뀌고 있다. 사실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는 경우에는 주는 분들이 돈을 주면서도 마음이 찜찜할 때가 있는 것이 사실 아니겠느냐며 앞으로는 주는 사람, 받는 사람들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기금 조성에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12/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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