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나안교회 사태‘산 넘어 산’

2006-12-1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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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노회 일부 회원, 행정전권위 결정에 반발

18일 별도 성명서 발표


PC USA 중서부 한미노회(회장 박병일)소속의 일부 회원들이 별도 모임을 같고 지난 11일 개최됐던 정기노회가 편파적으로 운영됐다며 노회 회장에게 이의를 제기하고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한미노회 소속 25명의 목사, 장로 회원들은‘가나안교회 분쟁 해결을 위한 노회 행정전권위원회(위원장 신현정 목사)의 결정과 이에 51차 한미노회의 편파적인 운영을 반대 하는 노회원들의 요구 사항’이란 문건을 발표하고 노회측에 전달했다. 이들은 요구사항에서 ▲편협적인 결정을 내린 행정전권위원회의 즉시 해체 ▲진실규명을 위한 새로운 진상위원회 구성 ▲가나안교회와 이용삼 목사는 노회와 본교단의 발전을 위하여 반드시 본 노회와 교단에 소속되기를 원하며 앞으로 가나안교회에 관한 모든 결정은 이 목적에 부합할 것 ▲노회 설립 취지에 상반되는 행정적인 집행과 편파적이고 일방적인 노회운영에 대해 총무는 책임을 질 것 ▲한달 내에 임시 노회를 소집할 것을 요청했다. 덧붙여 이들은 노회측으로부터 회답이 없을 경우 ‘서명한 노회원들은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노회측 관계자는“노회가 임원회를 소집해 공식적인 입장을 곧 밝힐 예정”이라며“중서부 한미노회는 행정전권위 구성에서 로드맵까지 가나안교회의 평화와 일치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회장 앞으로 보낸 요구사항에 서명한 25명의 회원들 중 일부 목사들은 본보와의 통화에서“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서명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결의문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단지 건의 사항일 뿐이다. 신문에 발표하지 말고 단지 노회에 건의할 것을 요청했었다. 노회를 살리기 위해서 했다. 이 일에 깊이 참여하고 싶지 않지만 그분들이 하면 할 수밖에 없었다”며 신문 광고와 보도에 난감했으며 일부는 서명 철회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서명목사들은 요구사항에 대해 강력한 지지의사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들은 강력한 지지의사를 강조하면서도“당초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었다. 어떻게 신문사에 접수된 것인지 알아봐야겠다”면서 본인들의 이름이 공개된데 당혹스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노회의 한 목사 회원은“솔직한 심정으로 이 목사의 노회탈퇴를 막고 싶지만 이번 서명과 요구사항 공표로 인해 목사들끼리도 갈라지는 것 같은 인상을 줄까 두렵다”라며“이 문제는 노회안에서 다뤄져야 할 일인데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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