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세일즈, 26만스퀘어피트 규모 상가 개발 계획
패션, 잡화등 30~40개 도매업체 모집
밀워키길을 중심으로 한 나일스 및 인근 지역에 한인 대형 샤핑몰이 물밀듯 밀려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소매 중심이 아닌 도매업체들을 위한 대형 상가가 시카고한인자본에 의해 설립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26년간 미용재료도매상업체로 자리잡아온 나일스 소재 비세일즈(Bee Sales Co.)측에서는 총 26만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자사 건물 중 절반 크기인 13만 스퀘어피트를 내년 3월부터 도매업체들이 들어설 수 있도록 개발, 5월부터는 임대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세일즈에서는 나머지 13만스퀘어피트를 지금과 마찬가지로 사용하게 되므로 실제 상가의 크기는 26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셈이다. 시카고 한인사회로서는 그동안 대형 소매 상가 및 샤핑 센터에 관한 소식은 자주 접할 순 있었지만 도매 상가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나일스에 위치한 사옥에서 설명회를 가진 비세일즈의 김용한 대표, 스티브 안 상무 등에 따르면 이 도매상가는 주로 남부 지역에서 소매업체를 운영하는 한인업체들을 위한 패션, 잡화, 미용재료, 의류 등을 취급하는 도매업체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도매상가내에는 총 30~40여개의 업체가 들어설 수 있으며, 분양 면적은 업체당 3천스퀘어피트 정도, 그러나 순수하게 물건을 쌓을 수 있는 높이만 24피트에 달해 실제 활용 공간은 일반 도매업체들 보다 2~3배 정도는 넓은 효과를 누리게 된다. 건물내에 들어서 있는 여덟개의 닥(Dock)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입주자들의 취향에 따라 실내 설계 변화가 가능하다. 건물을 포함한 총 대지 면적이 10에이커에 달한다는 점에서 주차 공간도 확실히 확보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세일즈측은 현재 입주해 있는 현지인 운영 크래프트 업체와의 임대 계약이 내년 3월 끝나게 되면 총 공사비 2~3백만달러 정도를 들여 내부를 개조한 후 5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도록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비세일즈 측에서는 내년 1월이후 부터 본격적인 입주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필요하면 분양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세일즈 측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 도매상가는 시카고 한인사회내에서는 최초로 세워지게 되는 대형 도매상가라는 점 외에도 몇가지 의미를 두게 된다. 비세일즈의 김용한 대표는 이곳은 한마디로 한인사회로서는 패션 1번지가될 전망이다. 우선 첫번째 이점으로는 한인 소매업주들에게 편리한 지리적 위치를 제공하고, 원-스탑 샤핑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 요즘에는 한인소매업주들이 대부분 서버브에 거주하기 때문에 출근할 때나 퇴근 할 때 바쁜 시간에 들려 물건을 구입하기 딱 좋은 지리적 환경이다. 상가내에 수십곳의 업체가 들어서 있으니 차를 타고 여러군데를 돌아다닐 필요도 없으며, 인근에 체이드, 알리시아, 패션월드, R&M 등 대형 도매업체들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도 큰 이점이라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12/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