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콘티뉴엄 합주단’ 연주회

2006-12-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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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9일 7시반 코퀴틀람 에버그린 문화 센터

▶ 한국·캐나다· 성탄 캐롤 등 다양한 곡 선사 예정

지난 10월 25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범 음악제 (Pan Music Festival)’에 참석하여 신예 한국 작곡가들의 곡을 포함한 아름다운 연주로 큰 호평을 받고 돌아 온‘콘티뉴엄 합주단 (Continuum Consort)’이 밴쿠버 한인들을 위한 특별 송년 음악회를 갖는다.
1969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34회 째를 맞는‘범 음악제’는 국내외의 전문 현대음악 앙상블들이 한국과 외국의 작품을 연주함으로써 최근 현대 음악의 동향을 소개하는 전통 있는 음악제이다.
엘리자벳 맥아이삭(소프라노), 파울로 보톨루시(플룻), 케이 코치란 (비올라), 더그 헨슬리(기타)의 4인으로 1998년 빅토리아에서 결성된 콘티뉴엄 합주단은 연주단원 모두 빅토리아 음악대학 등에서 교수로 있는 등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르네상스시대부터 21세기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 장르를 포함 다이내믹하고 세련된 연주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음악제 초청으로 난생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으로 한국을 갔다왔다는 보톨루시 씨는“한국에서 소중한 경험을 했으며, 여기에서 다시 한국 관객들을 만날 생각을 한 마음이 설렌다”며 “연말 연시를 맞아 더욱 뜻 깊은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에는 서울에서 연주된 똑같은 작품이 소개될 예정인데, 한국의 신예 작곡가인 김지향, 이한신, 이현주 등의 곡과 보톨루시의 아내이자 브리티쉬 컬럼비아 대(UBC) 음대 교수인 도로시 창의 곡을 포함한 캐나다 작곡가들의 곡도 선보인다.
아울러 퍼시픽 코스트 스쿨 오브 뮤직 (Pacific Coast School of Music, 단장 석필원) 이 주최한 경연대회 수상자들과의 협연과 성탄절에 즈음한 캐롤 송 등으로 관객과 함께 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12월19일 저녁 7시30분에 코퀴틀람 센터 근처의 에버그린 문화 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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