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세들 위한 화합의 장 될 것

2006-12-14 (목) 12:00:00
크게 작게
문화회관 성금 전달한 함경도민회 김창림 회장


문화회관 건립 사업은 전 동포들의 힘이 모아져야 되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 단체에서는 많은 분들이 개인적으로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시 한번 문화회관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준다는 의미에서 성금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지난 9일 연말파티를 가진 함경도민회는 문화회관 건립 성금으로 건추회 장기남 회장에게 문화회관 성금 5백달러를 전달했다.


8도향우회 중 개인이 아닌 단체 차원에서 문화회관 성금을 전달한 곳은 함경도민회가 처음이다. 도민회측은 어려운 경제 사정 상 연말파티에 모인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즉석 모금 보다는 단체 운영비에서 일정 금액을 지출하는 형식으로 성금을 마련했다.

함경도민회의 김창림 회장은 문화회관의 건립 취지 중에서도 특히 2세들에게 만남과 결속의 공간을 물려 줄 수 있다는 부분에 상당한 의미를 두는 표정이었다. 지금 함경도민들을 비롯한 팔도향우회에는 2세들이 많이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이북 출신이면 그 자녀 들은 다 2세가 되는 것이지요. 한인사회에는 이민 1.5세나 2세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자고로 자신들의 전통이나 문화를 모르는 민족들은 수천년 동안 떠돌이 생활을 면치 못했다는 것을 역사적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한인이란 자긍심을 가지고, 또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문화회관과 같은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 회장은 연말 연시에는 각종 동문회다 송년 모임이다 행사가 많이 열리는데 이 처럼 즐겁고 흐뭇한 분위기를 문화회관 건립사업과 연결 시켜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12/15/06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