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주 특별 자치도에 투자하세요”

2006-12-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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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 무역관, 제주도 투자 유치 설명회 개최

▶ 기관 투자가·부동산 개발업자 등 80여명 참석

밴쿠버 무역관 (관장 윤원석)은 지난 12일 밴쿠버 다운타운 팬 퍼시픽 호텔에서 제주도 투자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투자 유치 설명회에는 최충주 밴쿠버 총영사 등 주요 한인 인사와 밴쿠버 주요 기관 투자가와 부동산 업자 등 8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양만식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추진국장은 “제주도가 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로 거듭나서 외국인 투자에 특별한 제한이 없도록 규제를 해제하고 투자 결정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모든 지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도록 항만 시설을 건설 중”이라고 밝히며 “작년의 경우에 마카오에 중국인 1,050만 명이 다녀갔다. 제주도도 이를 겨냥해서 여러 인프라 및 위락 시설 등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위해 미국에서는 이미 2천억 달러 규모의 제주도 투자 펀드가 구성되어있다. 캐나다에서도 이에 못지 않은 투자 유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릴라이언스 홀딩스의 존 스토벨 씨는 “한국에는 가본 적도 없고, 제주도에 대해서는 오늘 처음 알았다. 하지만 제주도가 투자하기에 매우 매력적인 곳이라고 생각하며 조만간 제주도에 한 번 가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어베스트의 알란 카일 씨는 “설명회에서 좋은 정보를 얻었다. 곧 나름대로의 사전 조사(Due Diligence)를 실시해서 투자 여부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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