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편에게 감사드립니다

2006-12-1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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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회 참석한 하상한국학교 함희정 교사


“미주 한국학교 선생님을 위한 연수에 가끔 참석하는데 그곳에서 10년, 20년 근속한 선생님을 만나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더 열심히 가르쳐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지난 9일 미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회장 차승남) 주최 2006 교사사은회에서 우수교사로 표창을 받은 함희정 교사는 남편의 외조가 없었다면 주말 한국학교 선생님을 할 수가 없었다”라며 남편 김관준씨의 도움에 감사했다.


97년부터 하상학교 교사로 근무한 그는 “딸 희주가 3살 때부터 한국학교 생선님으로 근무했다. 어린 딸이 있다 보니 어린이 반을 가르치게 됐는데 어린이 반은 아직 아이들이 한국어도 서툴고 영어도 서툴러 수업을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부모들 또한 주말에 아이들을 어디에 맡긴다는 마음으로 학교에 보내는 경우가 있어 수업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었다”며 초기의 학교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한국어의 중요성이 학부모들에게 인식되면서 아이들의 숙제를 도와주는 등 부모들이 더 적극적으로 한국학교를 위해 봉사 한다”며 근래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교사로서 자신의 자녀들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것에 대해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 엄마가 선생님으로 근무해 아이들 스스로가 다른 아이들 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한국학교 선생님으로서 한인2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것이다. 학부모 중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숨기고 있는데 기회가 되면 한인 2세들을 위해 시카고 일원의 한국학교에 선생님으로 일하기 바란다”며 이를 위해서는 여성의 경우 배우자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명환 기자> 12/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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