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학재단에 2만달러 기탁
2006-12-12 (화) 12:00:00
훼어팩스에 거주하는 김일호씨가 최근 사망한 아들을 기려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에 영구장학금 2만달러를 기탁한다.
홍희경 장학재단 동부지회장은 11일 “그 동안 부모님을 기려 많은 기탁자들이 영구장학금을 설치하였으나 부모가 자식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설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어머니 김일호씨는 가슴에 묻은 아들이 저축한 돈을 본 재단에 기탁하겠다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11일 폐 혈전으로 사망한 오경진씨(사진.38세)는 평소 어려운 학생들을 도우려고 애써온 것으로 전해졌다.
장학금 기증식은 14일(목) 애난데일의 설악가든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구 장학금은 일시불로 2만 달러를 기증함으로써 설립된다. 이번에 기탁되는 장학금은 ‘고 오경진 형제 추모 영구장학금’으로 지정된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