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강추위가‘효자노릇’

2006-12-10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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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계, 겨울용품 매출상승으로 희색


“반갑다, 추위야.”시카고에도 본격적인 강추위가 다소 늦게 찾아오면서 겨울상품 판매업계가 매출 상승으로 희색을 짓고 있다.
난방 가전용품은 물론이고 모피코트와 같은 방한의류 및 내복과 장갑, 목도리 등 겨울철 방한용품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강추위를 계기로 한인업계가 연말 비즈니스 성수기에 본격 진입할 지도 관심거리다.

업계에 따르면 체감온도가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혹한이 계속되면서 한인업소들마다 난방가전제품에서 의류제품에 이르기까지 겨울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매출도 동반상승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추워진 날씨로 인해 열풍기, 매트 등 난방용품은 물론이고 솜바지까지 찾는 난방과 방한 용품을 함께 구입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서울백화점측도“열가마, 전기매트, 어린이나 노약자를 위한 내복 등 전체적으로 겨울 난방 및 방한용 제품의 판매가 늘고 있고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며 연말을 맞아 부모님들이나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기 위한 고가의 매트 등도 매출이 늘어났다. 겨울철에는 추위 때문에 문을 닫고 생활을 많이 하기 때문에 공기 청정기, 가습기, 냄새 제거기가 통합된 기능성 제품들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브린마길에 위치한 속옷 전문점 관계자도“전반적으로 경기가 안좋은 편이나 요즘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고객들의 내복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8일부터 10일까지 모피전을 준비하고 있는 대호모피 김종미 대표는“시기적으로 아주 적절하게 모피전 타이밍을 맞춘 것 같아 추운날씨에 소비자들의 구매심리가 움직여 전년도 보다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며 이번 추위를 반기고 있다.

한편 한인업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당장은 매출이 늘었지만 연말 성수기까지 판매량에 어떤작용을 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며 기대반 우려반을 나타냈다. <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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