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카고의 사랑을 전달했지요

2006-12-0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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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수해성금 기탁한 강원도민회 마정음 회장

이번에 피해 지역을 둘러보고 나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연말을 맞아 집을 잃고 부모 형제를 잃은 고향 분들에게 미약하지만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흐뭇합니다.

마정음 강원도민회 회장이 지난달 20일 부터 열흘 가량 한국을 방문, 김대기 강원도정무 부지사에게 수해돕기 성금 2,153만원을 전달하고 돌아왔다. 이 금액은 시카고에서 강원도민회가 중심이 되어 전개된 가두모금 및 골프대회에서의 수익금과 시카고한인회측에서 별도로 준비한 성금 등이 모아진 것이다.


마 회장은 특히 지난 여름 고향인 강원도지역의 피해가 컸다는 사실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
이번에 한국에 가서 이야기를 들으니까 서울에 있는 수해대책본부로 금액을 전달하면 반드시 강원도 이재민들을 위해서 쓰여진다는 보장은 없다고 하더군요. 물론 피해를 입은 분들의 아픔이야 누구나 다 똑같겠지만 애초의 취지가 강원도 지역을 돕자는 것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이들에게 금액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마 회장은 이번에 성금을 가지고 가니 강원도청 관계자 여러분들이 너무나 기뻐하시더란며 모두들 바쁜 일정인데도 불구하고 본인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다고 말했다.

마 회장은 이어 마음은 이국 만리 떨어져 있지만 한국의 크고작은 일에 언제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 한인 동포들의 마음 아니겠느냐며 앞으로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언제나 관심을 갖는 한인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1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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