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감기환자 급증
2006-12-05 (화) 12:00:00
손 자주씻고, 물 많이 마시는게 예방책
폭설과 함께 찾아온 강추위로 시카고 일원의 한인 가정에는 가족들이 감기와의 한판 전쟁을 벌이고 있다.
11월 마지막 주만 해도 평년의 기온을 훨씬 넘는 낮최고 60도대의 봄같은 날씨를 보이다 지난 1일 대설과 함께 강풍으로 체감온도가 한자리수대로 뚝 떨어지는 혹한이 엄습하자 노인이나 어린이가 있는 집안에는 연일 기침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흥제 내과 전문의는“11월만 해도 감기 환자는 하루에 평균 1~2명 정도였다. 지난 1일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하루 평균 5~6명의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고 4~5명 정도가 전화문의를 해온다”고 전했다. 그는“감기는 몸의 온도가 떨어질 때 많이 온다. 특히 감기 바이러스는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 체온이 1~2도 가량 떨어질 때 활발히 활동한다”며“최근에 유행하는 감기는 주로 목감기로, 심하면 기관지염을 동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초기 감기에는 비타민 C를 복용하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된다”고 전한 그는“외출시에는 옷을 여러 겹 입어 실내외 온도에 맞춰 옷의 양을 조절해 너무 춥거나 너무 덥게 하기 말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함께 수면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감기는 온도변화에 적을 빨리 못해서 걸리기도 하지만 감염자의 직, 간접 접촉에 의해 전염되기도 한다고 전하고 있다.
심기창 내과 전문의는“연말연시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감기걸린 사람들과 신체적 접촉에 의해서 걸리는 경우가 많다”라며 “사람마다 저항력이 틀려 감기가 걸리는 경우가 다 틀리지만 몸이 피곤할 때는 대도록 사람이 많이 모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충부한 수분 섭취와 함께 무엇보다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감기예방에는 가습기도 한 몫하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가습기 사용은 집안의 카펫에 병균을 양상시키므로 적당한 시간만큼 사용할 것과 물때로 지저분해지기 쉬운 물통은 적어도 2~3일 한 번씩은 꼭 청소할 것”을 권고했다. <임명환 기자>
12/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