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태권도인의 위상 정립해야

2006-12-0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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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문 자랑스런 태권도인 수상 권덕근 관장


“태권도인으로서 수십년동안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노력 해온 것을 국기원에서 인정해준 것입니다. 이 상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전 미주 태권도인의 것이며 이상을 받기까지 도와준 모든 사범들에게 감사합니다.”
시카고의 대표적 원로 태권도 중 한명인 권덕근 관장이 지난 달 3일 한국에서 개최된 ‘세계태권도 한마당 2006’에서 해외부문 자랑스런 태권도인으로 선정됐다.

권덕근 관장은 “초기 이민 태권도 사범들이 낯선 이민 미국땅에서 바람직한 태권도인의 상을 정립하고 태권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사범들이 고생했다”며 “해외에 나와있는 모든 사범들은 자랑스런 태권인으로 선정돼야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민 초기에는 태권도를 하는 사람이면 모두 한 가족이었다. 서로 돕고, 서로 감싸주는 등 모든 일을 할때 서로 협조하는 분위기 였다. 하지만 지금은 젊은 세대들과 원로들의 선후배 관계가 무너지고 있다. 학연에 연연해 서로를 무시하고 만지지도 않는다”며 현 태권도인 사회의 분위기를 걱정했다.

“한인 태권도인들이 단결해야 미주류 태권도 사회에서도 한인 사범들이 제 몫을 할 수 있다”면서 그는 “현재 미국내의 모든 중요한 태권도 회장직은 미국사람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유는 미주 한인 태권도 사범들이 뭉치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태권도인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그는 “태권도는 정신수양, 신체 단련뿐만 아니라 남을 존경하는 것을 기본 정신으로 가르치고 있다”며 “모두 태권도의 기본 정신을 되살려 다시한번 한인 태권도인의 기상을 미국땅에서 휘날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명환 기자> 1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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