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제, 3년째 저 성장

2006-12-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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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분기 1.7% 성장에 그쳐

▶ 중은 예상 2.8%에 훨씬 못 미칠 듯

국내경제가 3년째 저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의 성장률은 예상 밖으로 급속히 하락하여 4/4분기의 성장률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최근 캐나다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3/4분기의 경제 성장률은 주택 건설 투자의 하락, 정부의 지출 및 재고의 감소 등의 이유로 1.7퍼센트의 낮은 성장에 그치고 말았다. 지난 2/4분기에는 2퍼센트 성장하였었다. 통계청은 국내 수요의 감소로 인해 성장이 더욱 낮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그 주된 이유로 “더욱 심각한(sharper)”주택 건설 투자의 감소와 정부의 완만한 재정 지출을 지적했다.
TD 증권의 마크 레베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낮은 성장률은 놀라울 정도로 매우 낮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개의 경제분석가들은 2퍼센트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었다. 레베크 씨는 지난 9월의 캐나다 국내총생산(GDP: Growth Domestic Product)은 실제적으로 0.3퍼센트 하락하였는데, “(이로 인해) 4/4분기의 경제 성장률이 훨씬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며, 이는 중앙은행이 예상하고 있는 2.8퍼센트의 경제 성장률보다 훨씬 낮은 수준일 것임을 우려했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미국 경제의 후퇴로 인한 수출 감소로 인해 경제가 어느 정도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견하였었다.
CIBC의 세계 금융 시장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애버리 쉔펠드 씨는 “(이러한 경제 성장률의 이유에 대해) 누구나 변명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중앙은행의 완만한 성장 전망을 감안하더라도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레베크 씨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해야 할 것이지만 그 시기는 내년 2/4분기가 적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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