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실업보험 수혜자 급감…17.6%↓

2006-11-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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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활력 증거

▶ 임금 인상 근거 제공

BC주에서 실업 보험(EI: Employment Insurance)을 받는 수혜자의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의 발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5년 9월부터 2006년9월까지 BC주에서 EI를 받는 사람의 숫자가 17.6퍼센트로 급감하여 BC주의 경기가 여전히 좋으며 고용 환경이 전국에서 가장 좋아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캐나다 전체의 EI 신청자 숫자는 4.1퍼센트 하락한 것에 비하여 BC주는 4배 이상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으며, 오일샌드로 경기가 붐을 이루고 있는 알버타주도 12.4퍼센트 하락에 불과했다.
사스케치완과 매니토바도 각각 7.3·9.8퍼센트씩 각각 하락하여 서부 캐나다의 경기는 활성화되고 있는 반면에, 온타리오와 퀘벡 등 동부 지역은 각각 -3.4·-2.4를 기록하여 전국 평균보다 높았으며,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는 EI 신청자 수가 오히려 5.7퍼센트 늘어나 고용 환경이 전국 최악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은 서부 캐나다의 급감으로 인해 전국 평균이 많이 낮아지게 된 것이라며 서부 캐나다의 경기가 좋음을 시인했다.
프레이저 연구소(Fraser Institute)의 제이슨 클레멘스 재정 분야 연구 담당 이사는 이러한 통계자료는 아직도 전국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BC주민의 평균 임금을 상향시켜야 하는 근거자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티쉬 컬럼비아 대학교 (UBC: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경영대학의 제임스 브랜더 교수도 “이는 BC주의 경제가 붐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는 임금 상승의 자료로 사용될 것이며, 노동자들에게는 매우 좋은 소식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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