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화목이 넘쳐 흘러요
2006-11-24 (금) 12:00:00
추수감사절 맞은 김재완씨 가족
삼대가 함께 모여 풍성한 수확에 감사
한 해의 수확을 감사드리는 추수 감사절을 맞아 가족 3대가 모여 터키를 먹으며 가족의 우애를 다졌다.
김재완 할아버지, 김금자 할머니를 비롯한 직계가족과 손자, 소녀등 약 30명이 설날이후 11달 만에 모인 이날 추수 감사절에 주부들은 이른 아침부터 터키를 구우며 며 갈비, 전, 샐러드, 메시 포테이토, 에그노 등 한국과 미국의 전통음식을 만들었다. 주부들이 음식을 만드는 동안 남편들은 집안을 치우며 미처 준비하지 못한 재료들을 마켓에서 사오느라 분주한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매년 추수 감사절마다 가족을 대표 해 음식을 준비하는 석혜영씨는 “가족이 모이는 것을 보면 시간이 참 빨리 간다는 것을 느낀다”며 “미혼이던 식구들이 하나씩 결혼해 부부동반으로 참석하더니 어느 날 아이들이 하나씩 늘어나 이제는 조카들만 20명이 된다. 음식도 해마다 준비해야 하는 양도 점점 많아진다. 몇 년 전만해도 작은 크기의 터키를 준비했지만 올해에는 가장 큰 터키를 샀다”라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그는 “식구들이 모여 내가 많든 음식을 맛이게 먹는 모습을 보면 즐겁다”며 “평소에는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온 가족이 모여있으면 힘들고 바쁜 이민생활이지만 마음이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인 식구들은 어른들은 와인을 즐기며 그동안 못다한 얘기로 꽃을 피우고 아이들은 카드놀이 등을 즐기며 늦은 밤까지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다.
<임명환 기자> 11/2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