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부산, 동고동락한다
2006-11-24 (금) 12:00:00
2007년부터 자매결연 맺기로 최종 합의
경제, 의료, 문화 등 전반에 걸쳐 상호증진 기대
22일 주시카고 총영사관 및 부산시 국제협력단(단장 전부관)측은 영신건강 회장의 사택에 마련된 환영 만찬 행사에서 시카고 시와의 협의 내용을 발표하고 두 도시간 자매결연을 공식 확인했다.
이 날 공개된 교류협정의정서에 따르면 시카고 시와 부산시는 오는 2007년 관련 절차를 최종 마무리, 정식으로 자매결연을 맺게 된다. 현재 자매결연협정이 발효되기 위해선 두 도시 시장들의 서명만을 남겨둔 상태다. 또 이들은 자매도시로서 국제 거래 및 경제 발전을 확대하고 문화-경제-환경-의료-기술 및 복지 서비스 교류를 증진시키기로 상호 합의했다.
이에 따라 향후 두 도시간 각종 문화 교류 및 상대 도시 체험 프로그램이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 부산시 국제협력단 정부관 국제자문대사는 미 중서부의 경제 중심지인 시카고와의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부산시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부산시와 시카고시는 물류 중심지라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서로간 이해의 폭이 넓어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일단 교환 학생이나 문화, 관광 및 영화 등의 부문에서부터 시작해 점차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욱 주시카고 총영사는 두 도시간 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자매결연이 성사되기까지 앞장서 노력해준 추진위원회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매도시 결연은 지난 2003년부터 추진된 바 있으나 당시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사장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04년 겨울부터 다시 검토에 들어갔으며 올해 중순 시카고-부산시 자매결연추진위원회가 결성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 전격적으로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총영사관 안혜정 영사는 그간 자매도시 결연 프로그램 중 이렇게 빨리 성사된 경우는 없었다며 추진위의 노력이 컸다고 평가했다.
봉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