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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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장 조길호씨 당선

2006-11-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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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표 득표 이경수 후보 133표차로 눌러
형 상호씨도 회장 역임 ‘쌍둥이 회장’ 기록


지난 21일 실시된 제18대 라스베가스 한인회장 선거 투표에서 기호1번으로 출마한 조길호후보가 기호2번의 이경수 후보를 133표 차로 누르고 18대 한인회장에 당선되었다,
박문옥 선거 관리위원장은 개표가 종결과 함께 무효표 16표를 제외한 총 1,153표 중 조길호 후보가 643표(55.8%)를 득표하여 510표(44.2%)를 득표한 이경수씨를 제치고 당선되었음을 발표하였다.
6년만에 직접 선거로 치러진 이번 한인선거는 클락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중 유학생을 제외한 모두에게 투표권이 주어졌으며, 큰 혼란 없이 차분한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 되었다.
이번 선거는 예전 선거와는 달리 출마자간 상호 비방전을 찾아볼 수 없었으며 두 후보간의 공약대결로 공명정대하게 선거운동이 이루어져 라스베가스 한인사회에 새로운 선거 풍토를 정착시키는 모범이 되었다.
아침 7시 한인회관에서 투표가 시작되자 이날 투표자중 최고 고령자인 김복길(여·94세)씨가 귀중한 한 표를 행사 하였으며 마지막 투표자는 오후6시 정시에 투표장에 도착한 문규방(남·66세)씨가 한 표를 행사함으로 투표가 마감되었다.
당선자 조길호씨는 “한인회장으로 뽑아주신 교민들에게 감사드리며 한인동포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한치의 소홀함 없이 맡은 바 책임과 사명을 성실히 수행하여 라스베가스 한인사회가 화합, 단결, 발전을 같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당선된 조길호씨는 쌍둥이 형제로서 형인 조상호씨가 이미 한인회장을 역임한 적이 있어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라스베가스 한인회장을 역임하는 기록을 세웠다.
조길호 신임 한인회장의 임기는 2007년 1월1일부터 2008년 12월31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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