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불우한 가정 위해 한마음

2006-11-2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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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C, 여성핫라인 돕기 해피아워

젊은 한인들이 가정 폭력에 멍든 여성과 아동을 돕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다. 한인 1.5, 2세 젊은이들로 구성된 단체인 KAC(Korean American Coaliton) 시카고지회 회원 30여명은 21일 카페 오렌지에 모여 여성핫라인을 위한 기금 모금행사인 해피 아워(Happy Hour)를 개최했다.

지난 9월 제4회 KAC 전국 컨퍼런스 Korean American 360을 개최해 성공적으로 치러냈던 주역들이 이날 입장료로 낸 금액이 모아져 여성핫라인이 12월 중순에 열려는 연말 파티의 후원금으로 쓰여지게 된다. KAC의 이정언 디렉터는 “오늘 이 자리는 그냥 부담없이 서로 모여 하고 싶은 얘기도 나누고 친목도 다지면서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기금도 모금하는 의미를 가진 자리”라고 모임의 취지를 설명했다.


대학생, 교육자, 변호사, 회계사 등 여러 직종과 위치에서 활약하고 있는 KAC 회원들은 이날 큰 행사 뒤에 열렸던 홀리데이 기금 마련 행사인 만큼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동참했다. 이런 모습을 통해 시카고 한인사회의 미래가 밝다는 것이 느껴짐은 물론 연말 연시를 맞아 주변의 불우한 가정을 돕기 위한 젊은이들의 훈훈한 인정도 엿보였다.

여성핫라인의 유경란 사무총장은 “가정 폭력의 그늘에 드리워진 여성과 아동들에게 1년에 한번만이라도 따뜻하고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는데 이렇게 우리 한인 젊은이들이 하나가 돼 정성을 보태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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