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 마약·빈곤 관련 범죄 증가

2006-11-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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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율은 감소

BC주의 전체적인 범죄율은 감소하는 가운데 마약·빈곤 관련 범죄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먼프레이저대학교(SFU: Simon Fraser University) 범죄학 교수인 로버트 고든과 브라이언 키니 교수가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에 의하면 1995년부터 2005년까지 BC주의 범죄율은 14퍼센트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BC주의 마약 관련 범죄의 경우에는 인구 십만 명 당 607건으로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비율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살인 등 강력 범죄는 인구 십만 명 당 1,200건으로 사스케치완, 매니토바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스케치완과 마니토바는 인구 십만 명 당 각각 4.3·4.2명으로 1위와 2위를 차지함 반면 BC주는 2.9명으로 미국 시애틀과 동일하고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
원주민들이 BC주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퍼센트에 불과하지만, 살인 희생자의 17퍼센트를 차지하여 원주민들 간에 강력범죄가 특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고서는 이러한 마약 관련 범죄의 증가를 줄이기 위해서는 연방 정부에 마약 사용을 정당화 추진에 맞서거나 마약 범죄를 소탕하기 위한 더 많은 경찰력의 투입하는 방법을 택할 것을 권고했다.
보고서는 또한 경찰력을 광역 밴쿠버, 광역 빅토리아, 프레이저 밸리 지역으로 재구성하여 마약 범죄에 대처할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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