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지원 시즌을 맞아 지난 9월말부터 연재해온 각 대학 입학처장 인터뷰 시리즈가 펜실베니아 대학(유펜)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지금까지 하버드, 포모나 칼리지, USC, UC버클리, UCLA, UC샌디에고, UC샌타바바라 등의 입학사정 절차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에는 엘리자베스 오코넬 유펜 편입·유학 디렉터를 통해 벤자민 프랭클린이 설립한 아이비리그 펜실베니아 대학에 대해 소개한다.
GPA 최우선… 에세이도 큰 비중
엘리자베스 오코넬 편입 - 유학 디렉터 인터뷰
SAT II 한국어 시험에
한국인 응시 권장 안해
- 유펜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면
▶설립자 프랭클린처럼 패러독스다. 전통적이면서 혁신적이고, 세계적이면서 친밀하다. 4개 학부와 12개 대학원이 한 캠퍼스에 위치해 있으며 와튼 경영대학은 아이비리그에서 유일한 학부 경영대학이다.
- 어떤 사람을 신입생으로 찾는가?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학생, 교수뿐 아니라 다른 학생들로부터 배우기 원하는 학생, 학업과 과외활동이 균형 있는 학생들을 찾는다.
- SAT와 ACT 중에 선호하는 시험이 있나? 작문 시험의 비중은?
▶SAT나, ACT나 마찬가지다. ACT시험을 보면 선택인 작문시험도 봐야 한다. 우리한테는 신입생들이 글을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점수는 가장 높은 점수를 인정하지만 너무 많이 치는 것을 권하지는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성적이다.
- 한국 학생이 SAT II 한국어 시험을 치면 불리한가?
▶SAT II 외국어는 그 언어를 외국어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시험이다. 이중언어 학생이 잘 볼 것으로 예상되는 시험을 보면 성적이 좋아도 그 학생에 대해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없다.
- AP클래스에서 B를 받는 것이 일반 클래스에서 A를 받는 것보다 좋은가?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 노력하는 것을 보기 원한다. 학교에서 최대한까지 간 학생들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몇 클래스를 더 택할 수도 있다.
- 지원자들의 고등학교 수준을 참작하나? 고등학교에 랭킹을 매기나?
▶학교에 랭킹을 매기지는 않지만 학교에서 제공하는 코스, 성적 매기는 관례, 성적 분포 등을 살핀다.
- 편입생 프로그램이 있나?
▶매년 160~175명의 편입생을 위해 자리가 있다. 신입생 선발 때 사용하는 기준 말고도 대학 성적이 고려되는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 한인 커뮤니티에 한인 학생들이 뛰어난 성적과 활동에도 불구하고 너무 비슷하다는 우려가 있는데 어떻게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나?
▶특정 공식에 맞추려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어려울 뿐 아니라 관심 있는 코스와 활동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조기지원이 합격될 가능성을 높이나?
▶조기지원은 전략적인 결정이 아니라 학생이 원하는 바에 따른 개인적인 선택이어야 한다.
- 조기지원은 재정보조가 부족해 부유층에 유리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유펜은 그렇지 않다.
- 학생들이 에세이를 작성할 때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는?
▶대입 에세이의 근본 목적을 이해하기 바란다. 여러 학생들은 열정적으로 느끼는 것보다 입학사정관이 보기 원한다고 생각되는 에세이를 쓰는 실수를 저지른다. 유펜 에세이 주제 중에 하나는 유펜에 지원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다. 이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유펜에 대해 숙제를 해서 유펜이 왜 자기에게 안성맞춤인지 분명히 말할 수 있어야 한다.
- 불법체류 학생들에게도 재정보조가 주어지나?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학생들은 유학생을 위한 재정보조 프로그램을 신청해야 한다.
- 유펜 지원 학생들에게 마지막 조언을 한다면
▶유펜에 지원한다면 자기에게 가장 맞는 대학이기 때문에 하기를 바란다. 자기 자신에 솔직하라. 자기에 대해 말해주고 왜 유펜이 맞는 짝인지 설명하라. 입학사정은 학생이 찾는 것과 대학이 제공하는 것의 짝을 맞추는 과정으로 우리 모두가 이 과정의 파트너인 것을 기억했으면 한다.
<우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