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글·그림 실력 뽐냈어요

2006-11-19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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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들의 한글 대잔치 한국학교협 학생축제


중서부지역의 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모두 모여 올 1년 동안 배운 한국어 실력과 재능을 한껏 발휘하는 축제가 열렸다.

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회장 차승남)의 주최로 18일 윌링 소재 그레이스교회(담임목사 원종훈)에서 개최된 2006-2007 학년도 제12회 학생축제에는 시카고, 제일연합, 나일스, 아이타스카, 무궁화, 스코키, 헤브론, 그레이스, 가나안, 성정하상, 휄로쉽, 대건, 일리아나, 순교자, 비젼, 노스브룩 한국학교 등 16개 한국학교에서 165명의 학생들이 그림 그리기와 글짓기 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배운 실력을 뽐냈다. 이번 축제에는 작년에 비해 5개의 한국학교가 더 참가했고 학생들의 숫자도 2배 이상 늘어 한글에 대한 부모들과 2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1, 2학년(63명) 등 한글표현 능력이 부족한 저학년은 글짓기를 대신해 그림그리기 대회로 진행됐다. 1학년은 당나귀와 소금, 2학년은 호랑이와 곶감이란 주제로 선생님이 불러주는 이야기를 듣고 상상력을 동원해 그림을 그렸으며 3학년부터 9학년까지 고학년(122명)은 시카고, 한국학교, 미시간호수, 세종대왕 중 하나의 주제를 자유롭게 골라 글짓기를 했다. 글짓기가 끝나고 학생들은 학교의 특활시간에 배운 태권도, 고전무용, 구전동화, 가야금 연주를 발표했으며 학부모 등 600여명의 참석자들은 학생들의 천진난만한 공연에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한국학교협의회 차승남 회장은“한국학교 학생들이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것은‘한국어 능력시험’, ‘SAT 모의고사’가 있다”면서 “그러나 한국학교 학생들이 학업 외에 특별시간에 익힌 것을 발표하는 기회는 별로 없는데 바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학생축제를 만들었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대회가 많은 학생들이 참가한 만큼 그림이든, 글짓기 등 수준높은 작품들이 많았고 앞으로 좀더 열심히 가르치고 익히면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오겠다고 평가했다.

대회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1학년: 금상 김예준, 은상 홍민우, 동상 김지나 ▲2학년: 금상 김민수, 은상 정세영, 동상 박혜진 ▲3학년: 금상 주영주, 은상 옥세리, 동상 이진희: 금상 백수민, 은상 홍은혜, 동상 민니나 ▲5학년: 금상 이한결, 은상 윤은혜,이수지 동상 이지람 ▲6학년: 금상 장한나, 은상 옥단비, 동상 홍 민 ▲7학년: 금상 최지수, 은상 함민지, 동상 김우성 ▲8학년: 금상 홍 준, 은상 장정현, 동상 전귀은 ▲9학년: 금상 이인혜, 은상 옥은혜, 동상 모성현.
<임명환 기자>
11/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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