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년 총선 가능성 모락모락

2006-11-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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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당, 보수당 추월…지난 총선 이후 처음

▶ 환경, 경제, 세금, 아프간 전쟁 주요 이슈될 듯

자유당이 지난 총선 이후 처음으로 보수당을 앞선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내년 봄에 총선이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모락모락 확산되어가고 잇다.
지난 16일 데시마 여론 조사의 발표에 의하면 자유당이 33퍼센트로 31퍼센트를 기록한 보수당을 오차 범위 내에서 근소한 차이지만 앞선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지난 총선 이후 자유당이 처음으로 보수당을 앞지른 것이며, 올 12월 자유당이 새로운 총재를 선임하게 되면 보수당에 대한 공세를 높일 것으로 보아 내년 봄에 총선이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신민당은 15퍼센트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녹색당은 10퍼센트의 지지를 받았으며, 총선이 실시되더라도 어느 당이든지 과반수 획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음 선거에서 다루어질 주요 이슈로는 26퍼센트의 캐나다인들이 환경 문제로 꼽았는데, 이중 29퍼센트는 자유당을 지지하고 21퍼센트는 퀘벡당을, 18퍼센트는 녹색당을 지지하는 가운데 보수당과 신민당은 각각 15퍼센트의 지지율을 얻어 두 당의 환경 정책이 취약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들 가운데 23퍼센트와 18퍼센트는 경제와 세금을 지목하여 경제 전반의 이슈가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퍼센트의 응답자는 아프가니스탄과의 전쟁을 주요 이슈로 선정하여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캐나다 군의 철군 문제 등도 주요 선거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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