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도둑 알고보니 트럭회사 직원
2006-11-16 (목)
농장서 수송도중 70만달러어치 빼돌려… 3명 체포
아보카도 농장주들로부터 70만달러 이상의 아보카도들을 훔쳐낸 절도범 3명이 벤추라카운티 셰리프의 3주에 걸친 집중수사 끝에 쇠고랑을 찼다.
벤추라카운티 셰리프는 농장주들에게 고용되어 수확한 아보카도들을 수송하는 트럭회사의 대표와 두 명의 직원을 지난 수확시즌에 발생한 아보카도 대량 절도사건의 용의자로 지난 9일 체포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검찰은 농작물 수송을 전문으로 하는 ‘카스타네다 트럭킹사’ 주인 프로렌티노 카스타네다(38·벤추라)와 직원 포르투나토 맨도자(46), 프란시스코 폰세(32)를 전날 중절도 혐의로 공식 기소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 3인조는 아보카도들을 트럭에 실어서 트럭회사 야적장에 일부를 내려놓는 수법으로 한 시즌 동안 70만달러어치가 넘는 물량을 훔쳤다.
셰리프국은 아보카도 농장주들에 의해 고용된 두 개 트럭회사 중 하나인 ‘인덱스 프레시’사에 입수된 제보를 바탕으로 3주간 수사를 벌여 증거를 확보한 후 이들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타네다 트러킹사는 15일 현재 전화도 받지 않고 있으며 이들 3인조의 인정신문은 15일과 17일에 각각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