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한인 마라 퍼세이드 양,‘태권도로 우뚝’
2006-11-10 (금) 12:00:00
한인입양 여고생 마라 퍼세이드양(사진.15.웨스트 포토맥고 10학년)이 내년 1월 콜로라도에서 개최되는 미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권을 따내 화제가 되고 있다.
‘팀 유 스포츠 태권도’(관장 유전생)는 지난 3~5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US 시니어 내셔널 태권도 챔피언전’에서 마라양이 밴턴급 준결승에 진출,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유 관장은 “마라 양은 대회 1차전에서 상대방 선수에 밟혀 왼쪽 무릎 인대가 끊어진지도 모르고 계속 시합에 임해 준결승까지 진출했으나 극심한 통증으로 끝내 시합을 포기해야 했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이번 대회 상위 입상자 4명, 지난해 대표팀 선수,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와일드 카드 1명 등 총 6명이 출전하게 된다.
한편 마라 양은 갓난 아기때 입양된 후 ‘팀 유 스포츠 태권도장’에서 11년째 수련하고 있으며 올해 US 오픈 국제 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