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주택 거주 어르신 위한 ‘무궁화축제’ 열렸다
2006-11-10 (금)
하와이 한인 청년 상공회의소(존최 회장) 회원들이 다운타운 일원 노인주택 거주 노인들과 더불어 제 1회 무궁화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4일 1220 아알라 스트릿 칼라니후이아 아파트 커뮤니티홀에서 열린 축제장에서 존 최 한인 청년 상공회의소 회장은 “하이비스커스는 하와이주 상징의 꽃이기도 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궁화꽃이기도하여 이 행사의 이름을 무궁화 축제로 명명했다”며 “하와이 공공 주택 관리국 임직원들과 이곳에 거주하는 다민족 노인들과 한국문화를 나누고 선보일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 ”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축제에는 하와이 공공 주택 관계자와 칼라니후이아와 인근 저소득 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한인 노인을 포함 중국 등 이 지역 주민 70여명이 참석해 춤사랑(이채희 원장) 무용단의 태평무와 부채춤공연과 US태권도 센터(이대성관장) 9-11세로 구성된 어린이 태권도단의 태권도 시범을 관람하며 모처럼 함박 웃음을 지었다.
박원순(74) 칼라니후이 아파트 거주 할머니는 “21년 동안 이 아파트에 살았는데 매번 중국 커뮤나티 단체들과 YMCA 청소년들의 특별 행사는 있었지만 한인 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한인 노인들을 위한 축제는 이번이 처음이여서 이웃에게 자부심도 생기고 기분이 좋다”고 공연 관람 소감을 밝혔다.
이대성 US태권도 센터 관장은 “우리는 나이드신 분들과 한인사회를 위해 언제든지 봉사할 마음이 있고 어린이들에게도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일이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어 언제나 뜻있게 생각하고 있다”고 이날 행사 참석 의의를 전했다.
한인청년 상공회의소가 처음으로 시도한 제1회 무궁화축제는 한인회와 주놀룰루 총영사관을 비롯 만두 익스프레스, 로얄 크리에이션, 서라벌회관, 팔라마, 푸나후 코리안 클럽, 안디옥 침례교회, AGR테크니션 등이 후원하였다.
<오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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