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수족관 확장 찬성…주민 85%지지

2006-11-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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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래·돌고래도 추가 구입해야

▶ 협회 승인 시 내년 봄 착공

대부분의 광역 밴쿠버 주민들은 수족관의 확장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 수족관 (Vancouver Aquarium)이 60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 의하면 85퍼센트의 응답자가 수족관의 확장 계획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중 70퍼센트는 고래와 돌고래를 새로 구입해야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족관의 존 나이팅게일 사장은 여론 조사 결과가 “놀라울 정도로 수족관 확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하며 “고래와 돌고래도 추가로 구입할 것이다. 합계 8마리 정도가 이상적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현재 수족관에는 6마리의 흰돌고래가 있으나 이 중 2마리는 미국의 수족관에 있어 현재 밴쿠버 수족관에는 4마리만 있는 상태다.
나이팅게일 사장은 고래의 추가 구입은 수족관의 확장과는 별도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만일 공원·오락 위원회 (Board of Parks and Recreation)의 과반수가 이러한 사안을 승인할 경우에,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규모인 8천만 불에 달하는 수족관 공사가 내년 봄 중에 착공될 전망이다.
밴쿠버 스탠리 공원에 위치한 수족관은 현재 1.2헥타아르 규모이지만, 승인될 경우에 2.9헥타아르 규모로 두 배 이상 확장될 예정이다. 이럴 경우에 현재 공원내의 32그루의 나무를 잘라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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