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보츠포드, 눈부신 성장

2006-11-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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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건축허가액수 116.6% ↑

▶ “미개발 지역·교통 여건 등 유리”

BC주의 부동산 경기가 다소 조정을 받는 가운데 아보츠포드는 건설 경기 붐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지역의 부동산 판매는 지난 10월 작년 동기 대비 12.2퍼센트 하락하였고, 리스팅은 작년 동기 대비 20.3퍼센트 상승하였으며, 평균 부동산 매도가격도 지난 9월 대비 하락하였다.
이러한 조정을 뒷받침하는 통계자료와는 달리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는 서로 엇갈리는 가운데, 아보츠포드의 부동산 경기는 눈부신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캐나다 주요 도시의 건축허가액수에 대한 통계청의 최근 발표 자료에 의하면, 아보츠포드는 지난 9월 건축허가액수가 3천2십만 불을 기록하여 지난 8월보다 무려 116.6퍼센트가 상승하여 사스케치완의 레지나의 172.3퍼센트 상승에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애보츠포드의 지난 9월말 기준 건축허가액수는 총 3억9백만 불을 기록하여 지난 1년 동안 50퍼센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역 밴쿠버의 건축허가액수는 지난 9월 기준 5억1천3백만 불로 지난 8월 대비 15.3퍼센트 하락하였고, 빅토리아가 36.6퍼센트 감소한 것에 대비하면 아보츠포드의 성장은 이례적이다.
아보츠포드 시의 제이 테이크로엡 경제개발 매니저는 “(이러한 성장의 배경은) 경제 여건이 좋은데다가 버나비나 리치몬드와 같은 도시에 비해 무궁한 개발의 여지가 있으며,미국과의 국경이 가깝고 공항과 고속도로 등 교통 시설이 좋은 것이 장점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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