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러스트레이터 일은 무궁무진”

2006-11-0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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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일은 무궁무진”

미술교육연구원(ANDLAB)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디즈니 애니메이터 김상진씨(맨왼쪽), 영화 스토리보드 아티스트 로빈 리체슨(왼쪽에서 세번째)과 박선욱 원장(왼쪽에서 네번째)이 미술전공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전공별 미술대학 세미나

“영화산업에서 일러스트레이터가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합니다.”
미술교육연구원(ANDLAB·원장 박선욱)이 지난 1일 열린 제3차 전공별 미술대학 세미나에서 한인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전공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레이션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 강사로 참석한 영화 스토리보드 아티스트 로빈 리체슨과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터 김상진씨는 영화산업에 진출하기까지 과정에 대해 소개하고 ‘빌러브드’ ‘하우 그린치 스톨 크리스마스’ 등 영화에 실제로 사용된 작품들을 보여주는 등 회화 및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후 어떤 종류의 일을 할 수 있는지 보여 줬다.
디즈니에서 캐릭터 디자이너로 일하는 김상진씨는 “애니메이션이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만족스러운 분야”라며 “그러나 좋은 작품이 나올 때까지 하루에 100개의 그림을 그려야 하는 등 그림을 정말로 즐겨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할리웃에서 가장 창의력 있는 인사 100명에 선정된 칼스테이트 롱비치 미술학 리체슨은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일류 애니메이터나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까지는 10년이 걸린다며 적극적이고 새로운 것을 시도할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트센터 그래픽 디자인 교수인 박선욱 원장은 “영화에서 액션, 디자인 등의 컨셉을 표현할 때 가장 빠르고 저렴한 방법이 그림이므로 영화산업에서 많은 일러스트레이터들을 필요로 한다”며
“일러스트레이터로 시작해서 의상 디자이너, 아트 디렉터 등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이 있다“고 소개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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