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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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포르노 소지혐의 스쿨버스 운전사 미성년자 100명 성추행

2006-11-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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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사 재직 10년간 버스 이용 소녀 대상 범행
수배중인 소녀 4명 납치·강간범과 동일인 추정

지난달 초 벨플라워 사이버 카페에서 어린이 포르노를 다운로드한 혐의로 체포됐던 스쿨버스 운전자가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최고 100명까지의 미성년 소녀들을 성폭행 및 추행한 것으로 드러나 수사관들까지 경악하고 있다.
연방 및 LA카운티 셰리프 수사관들은 1일 단순 어린이 포르노 소지혐의로 체포됐던 테리 리 쉴즈(51 애나하임 거주)의 컴퓨터에서 어린이 성폭행 장면이 포함된 성적 이미지 1만개 이상을 압수, 집중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의 집과 자동차, 또 창고를 수색하여 고성능 망원경들, 디지털 카메라, 초등학교 신분증, 학교이어북과 엘모 인형등 어린이들 장난감도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셰리프는 또 쉴즈가 지난 2002년부터 2년간 7세에서 14세까지의 오렌지 카운티 거주 소녀들 4명을 납치, 강간, 성행위 강요, 음란행위를 하고 그를 포르노로 제작한 혐의로 수배된 성도착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외에도 그가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스쿨버스 운전사로 재직해온 10여년 동안 그의 버스를 탄 소녀들을 대상으로 최소한 50명에서 100여명까지를 성추행 해온 것으로 보고 피해자나 친지, 또 목격자들의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 수사관들은 그가 버스를 탄 피해 어린이 가족들과 친분을 쌓으면서 범행을 해 왔다고 말했다.
애나하임의 주택의 방을 렌트하고 있는 쉴즈는 지난 1996년 오렌지카운티에서 어린이를 괴롭힌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로 풀려난 외의 전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달 초 피시방과 커피샵을 겸한 카페에서 아동포르노를 다운로드 하다가 종업원의 신고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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