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양화가 윤경님 서울서 개인전

2006-11-0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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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과 이태리 등을 오가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서양화가 윤경님씨(사진.맥클린 거주)가 오랜만에 서울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평창동 그로리치 화랑에서 지난달 9-22일 열린 작품전에서 그는 사연을 담은 듯한 가을풍경, 이태리 남부 지방의 고즈넉하고 퇴락한 색채와 시간이 머문 것 같은 고요함을 담은 아름다운 마을들, 생생한 정물 등 근작들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신비한 느낌을 자아내는 윤씨의 작품기법은 르네상스시대의 작가들이 애용했던 기법으로 600∼700년이 지나도 물감의 색채나 재료가 변질되지 않는 제작기법이다.
서울대 미대 재학중 도미, 하와이주립대와 UCLA, 이태리 피렌체 미술대학을 졸업한 그는 백악관 그래픽 아티스트, 텍사스주립대 교수, 덕성여대 미대 교환교수 등을 역임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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