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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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몸짱 드디어 벗었네”

2006-11-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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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여왕’ 육체파 배우 마골리아

칼리지 재학때부터 핀업 걸로 활동 인기
플레이보이지 끈질긴 공세 “누드 사절” 포기
3자녀 둔 기혼녀의 섹시함도 알리고
수익금, 불임 부부들에 희망주려 결심… 3일 발매

육체파 배우이자 속옷, 수영복 모델등으로 특히 인터넷상에서 폭발적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신디 마골리아(40)가 이제까지의 ‘누드는 절대 안돼’라는 신조를 버리고 누드로 선을 보이게 됐다.
마골리아는 그 섹시한 외모로 칼스테이트 노스리지 재학시절인 20년전부터 최고의 핀업 걸로 뭇남성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그동안 수많은 TV쇼나 영화의 배우나 상종가 모델로 활약했고 인터넷상 가장 많이 사진이 다운로드 된 ‘인터넷 여왕’으로 기네스북에 의해 명명됐다.
그녀는 아슬아슬 비키니나 속옷 모델로 수없이 포즈를 취했어도 이제까지 단 한번도 누드촬영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했다.
그런 그녀가 하필이면 40세가 된 올해 12월호 플레이보이지 커버와 인사이드에 처음으로 누드를 공개하게 됐다. 기혼에 이미 세 자녀까지 가진 그녀에 대한 헤프너의 수년간의 집중적 공세가 결실을 맺은 셈이다. 플레이보이 12월호는 3일부터 발매된다.
마골리아는 이제까지 옷을 벗지 않다가 40세에 누드 출연을 결정한 배경을 최근 타자나의 집을 찾은 AP기자에게 자세히 털어놨다.
그녀는 자신의 결정이 20년동안에 걸쳐 나온 것이며 엄마의 결사반대와 좀더 신비스럽게 가꾼다는 생각에서 그동안 옷을 벗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헤프너는 매년 그녀의 옷을 벗기기 위해 전화를 걸어왔고 지난 10월 1일 그녀의 생일에 다시 유혹의 메시지를 전했다. “세 자녀의 엄마이고 나이가 40인 나의 몸을 플레이보이지가 아직도 원한다는 말에 결심을 하게 됐다”는 그녀는 40세 기혼녀도 얼마든지 섹시하고 멋있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여성들에게 심어주는 것도 목적의 하나라고 했다.
그러나 가장 큰 목적은 플레이보이지가 팔리는데 따른 수익을 그녀 자신이 홍보대사로 있는 전국불임협회-리솔브에 기부하여 불임부부들에게 희망을 주게 한다는 것이다. 그녀도 세 자녀를 시험관 수정, 대리모등의 과정으로 얻었다.
그녀는 값이 비싼 인공수정 과정을 아무나 할 수 없다며 수익금으로 최소한 20~30 가정이 자녀를 갖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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