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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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피스 천문대 3일 재개관

2006-10-3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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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4개월 개조공사… 초현대식 과학관으로
예약제 입장 시스템

지난 2002년부터 문을 닫고 총 예산 9,300만 달러를 들여 대규모 개조작업에 들어갔던 그리피스 천문대(The Gerffith Observatory)가 오는 11월 3일 초현대식 천문 과학관으로 탈바꿈 된 채 다시 방문객들을 맞는다.
지난 1935년 LA의 도심지 북쪽의 그리피스산 정상에 세워졌던 그리피스 천문대는 4년 4개월간의 보수 및 개조공사를 통해 내부 공간이 4만 스퀘어피트이상 늘어났다. 또 지하에도 전시관이 하나 더 들어섰다.
300석으로 확장된 우주극장에는 실내 돔과 최첨단 테크놀러지와 음향시설, 또 업그레이드된 좌석이 설치됐다. 그외에도 견학 학생들을 위한 교실과 또 카페, 서점등 부대시설도 추가됐다.
그리피스 천문대는 지난 2002년 6월 일시 폐쇄할 때까지 매년 약 200만명이 방문하는 LA의 대표적 관광 및 방문지로 사랑을 받았다.
그리피스 천문대측은 3일 재 오픈을 하면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릴 것을 대비, 당분간 예약제 입장 시스템을 시행한다. 예약된 방문자들을 가까운 곳에서 셔틀버스로 실어날라 혼잡을 예방하고 장시간 대기 불편을 없앤다는 것이다.
예약은 천문대 웹사이트(www. griffithobservatory.org)나 전화(888-695-0888, 매일 오전 8시~오후 6시)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유료 셔틀버스는 할리웃과 하일랜드 코너와 그리피스 팍 동물원 옆의 그리피스 천문대 안내소 주차장에서 탈 수 있다.
하이킹이나 자전거 이용자들도 48시간 전에 예약을 하면 입장이 허용된다.
한편 29일 열린 그리피스 천문대 재개관 기념식과 행사에는 LA의 정치인과 로컬인들, 할리웃 유명 스타들이 대거 참가, 기념비적 건물의 재탄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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