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교협, 글짓기대회에 175명 참가
2006-10-30 (월) 12:00:00
워싱턴한인학교협의회가 주최한 제6회 한글 글짓기 및 백일장대회에 16개 한글학교 175명 학생들이 참가해 그동안 배운 한글 실력을 유감없이 표현했다.
28일 열린문장로교회에서 열린 이 대회는 나이별로 짧은 글짓기(2개 부문), 편지쓰기(2개 부문), 글짓기(2개 부문), 백일장 등 7개 부문에 걸쳐 실시됐다.
짧은 글짓기는 주최측이 제시한 20개의 단어로 짧은 글짓기를, 편지쓰기는 ‘할머니께’, 글짓기는 ‘나의 취미’, 백일장은 ‘단풍’ 등의 주제가 주어졌다.
참가 나이의 제한을 두지 않은 백일장 부문에서는 황지혜 양(통합한글학교)이 장원을, 강유미 양(벧엘한글학교)이 준장원을, 권서현 군(벧엘한글학교)이 장려상을 차지했다.
이문형(전 문인회장) 심사위원장은 “많은 학생들이 띄어쓰기는 물론이고 나, 너, 내, 네 등을 많이 틀리고 있어 앞으로 이런 단어들에 신경을 많이 써 달라”면서 “하지만 여러분들의 한글 표현 실력은 칭찬하고 싶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에 앞서 최형철 주미대사관 교육원장은 “학생 여러분들이 배우는 한글 단어 하나 문장하나가 나중에 보물이 되어 되돌아올 것”이라면서 “그 동안 배운 한글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최선을 다해 대회에 임해 달라”고 격려사를 전했다.
매년 한글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 대회는 워싱턴한인학교협의회(회장 김대영)가 주최하고 주미한국대사관, 워싱턴교육원, 워싱턴문인회가 후원했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짧은 글짓기 1반(6~8세): 김나혜(장원), 최수아(준장원), 전희승(장려), 임하은(장려)
▲짧은 글짓기 2반(9세이상): 현승연(장원), 오윤선(준장원), 윤서영(장려), 조연우(장려)
▲편지쓰기1반(7~9세): 이성아(장원), 주성민(준장원), Lainez 은혜(장려), 양하람(장려)
▲편지쓰기 2반(10세 이상): 정제인(장원), 류현화(준장원), 김진영(장려), 장은영(장려)
▲글짓기 1반(8~10세): 정준기(최우수), 양자현(우수), 이예은(장려), 장우석(장려)
▲글짓기 2반(11세이상): 노지훈(최우수), 최승호(우수), 임유진(장려), 최수림(장려).
<박광덕 기자>